DMV는 언제나 나를 화나게 한다.

뉴욕 운전 면허가 있기떄문에 주소를 바꿔야 겠다고 생각을 했다.

[1차 시도]

그래서 처음 자전거를 타고갔는데

그날 너무 덥고 가는 길에 너무 험난한 힐이 많아서 힘들어 죽겠는데

사람들은 건물밖까지 나와서 줄서있어서 그날은 포기했었다.

[2차 시도]

그리고 다음에 택시를 타고 갔다.

Uber 여럿이 같이타는 Pool 같이 Lyft라는 택시회사에서 하는 Line 서비스가 저렴하니 괜찮다.

 가는데 5불정도?

여튼 그리고 가서 줄을 열심히 서서 기다렸다.

음 번호판이 예쁘네 하고 사진도 찍어주고 사람구경도 해주고

그런데 뭐하러 왔냐고 묻길래 응 주소바꾸러 왔어요 뉴욕에서 캘리포니아로!

했더니 그럼 넌 예약하고 와야해 

응?

저기가서 예약해

응?

이게 언제였지 9월 중순쯤이였는데

예약가능한 날짜는 10월초... 그래 다음에 두고보자 DMV

[3차 시도]

비자에 학교서류에 이거저거 부랴부랴 챙겨서 시간맞춰서 갔는데

또 뭔 서류가 없다면서 프린트해오라길래 응?

저밖에 까페가서 프린트해오면돼

아그래... 

그리고 서류 다 준비하고 또 기다리고

서류 검사받고 눈 잘보이나 이거저거 읽어보라하고 33불 내고 

끝인가 했더니-

자 그럼이제 사진찍고 필기시험보렴

응? 시험? 나 뉴욕에서 시험봤는데?

캘리포니아는 다시봐야한단다.

응? 나 공부안했는데?

헐...

그래서 나는 그자리에 앉아서 핸드폰으로 뒤적뒤적 기출문제를 찾아서 공부를 하다가

그날 운동 예약해놨던것도 취소하고 열심히 공부를 하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그냥 사진을 찍고 시험을 봤다.

사진은 뉴욕것보다는 잘나왔다. 

그런데 여튼 떨어졌다.

나 페일이야 했더니

그럼 다시봐 이게 마지막이야

하면서 쿨하게 해주길래 다시 냉큼보는데

방금 봤던 문제가 다시 막 나와서 신나게 풀고

중간에 하나 헷갈려서 뒤로 스킵해놓고 컴퓨터로 술술 푸는데

마지막에 스킵해놓은 문제가 다시 나오길래 아싸 다풀었구나 했는데

마지막 문제에서 떨어졌다. 36문제에서 6-7개 틀리면 바로 fail이라고 뜬다. 매정하게...

그래서 나또 떨어졌어

했더니 끝날시간이 다된건지 이아주머니가 예의가 없으신건지

그럼 집에가 

내가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아니 나중에 뭘어떻게 하라고 설명을 해줘야할 거아냐 라고

화난표정으로 엄청 이악물고 말하니까

다음에 다시와서 줄서서보던가 예약을 하던가

이랬다. 정말 때려주고싶었다

DMV는 너무 불친절하다. 진심 인간적으로 매번 느끼지만 항상 화가나게 만든다 으아

그래서 너무 화나서 그냥 집에 가려다가 안되겠다 

그래도 예약하고 가야지 하고 갔는데

너무나도 착하신 직원분이 나타나서

너 세번볼수있으니까 다음에 다시와서 한번더봐

그다음엔 다시등록해서 봐야해

헣...천사다 

그래서 다음주에 바로 예약했다.

[4차 시도]

내가 시험전날 얼마나 열심히 공부를 했는지

아오

패스하고 진짜 너무 신나서 뛰어다니고싶을정도였다.

저번에 불친절했던 아주머니가 있었는데 그아중머니가 내껄 안해주길바라면서 기다렸는데

다행히 다른사람이 내껄 받아주었다. 하하

나는 뉴욕 면허가 있으니 실기시험은 안봐도 되서 참 다행이였다.

이렇게 언덕많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실기시험을 어찌보누...

언덕 중간중간에 어찌나  Stop사인이 많은지 

그런데서 서있으면 차가 뒤로 움직일텐데 생각만해도 운전하기싫다.

어쩃든 패스

뉴욕아이디를 달라길래 뺏어가는것인가 하고 떨려했는데

그냥 펀치로 작은 구멍내고 돌려줬다

2주 후에 받을 캘리포니아 아이디가 참 기대된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