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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다이어리

밤비행엔 창가자리가 진리



실내화려한 virgin america에 다시
그리고 뉴욕이 내려다 보이길 기대했으나 업스테잇쪽으로 향해서 잘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창문을 닫고 자려했는데 저녁 일곱시에탔으니 잠이올리가...

뜨자마자 공항에서 사온 샌드위치를 우걱우걱 먹고 혼자 체해서 물마시고 커피마시다가

노래듣다가 라디오 듣다가

영화보고싶었지만 얘네는 돈받으니까 짜증나서 안보고 참다참다가

창문을 살짝열었는데 시커먼하늘에 하얀점들이 막있길래

이게뭐야했는데 별들이 쏟아져내리고 있었다

너무놀래서 안경끼고 창문에 이마를 붙인채로 한참을 계속 쳐다봤다

그런데 사진에는 절대 안찍힌다
밤하늘의 아름다움은 아이폰따위로는 담기지않는법

진짜 천문대가 따로없었다 너무 예뻐서 말이안나왔다

그러다가 거의도착해서 육지로내려가니 별은 멀어지고 도시의빛만 반짝반짝

별들이 너무 예뻤어서 야경이 더이상 아름다워보이질 않았다

도착하니 어서오라는 친구의 연락과 맛있는 파스타를 해주겠다는 룸메연락들이 뭔가 가슴 찡하게했다

반겨주는 사람이 생기니 돌아오는게 기뻐지는 구나

나름 적응 하고 있는건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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